문화·예술/문화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소리 만화경’ 공연

산경일보 2026. 6. 11. 14:02
2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서 기획공연 개최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20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기획공연 ‘소리 만화경’을 선보인다.

‘소리 만화경’은 전통을 단순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동시대 예술로 확장한 창작 공연이다. 만화경 속 유리 조각들이 새로운 무늬를 만들어내듯 경기도 곳곳에 전해 내려온 민요와 연희, 삶의 소리를 하나의 무대로 집약했다.

이번 공연은 들과 산, 마을에서 울려 퍼지던 경기민요와 농악, 공동체의 몸짓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팀과 연희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소리꾼과 연희꾼의 경계를 허물고 공동체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프로그램은 ‘제비가’, ‘방물가’, ‘매화타령’, ‘오봉산타령’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과 피날레 작품 ‘만화경’ 등 총 5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통 가락과 현대적 음악·움직임이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 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전통예술의 현대적 변용 작업을 지속해 온 천재현 연출가가 맡았다. 그는 “전통은 오래된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라며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삶의 리듬과 공동체의 감각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민요와 농악, 연희가 오늘의 무대에서 만들어낼 새로운 울림을 탐색하는 작품”이라며 “국악을 누구나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예술로 만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