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강진군, 장흥군과 함께 육군 3대대 일자리홍보관 개설

산경일보 2019. 5. 22. 15:27




▲ 일자리 홍보관 개관식.



2개 군의 구인기업 정보와 각종 지원정책 일자리 검색서비스 등 제공


강진군과 장흥군은 지난 22일 육군 3대대에서 일자리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대왕 대대장과 임채용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장, 김형찬 장흥군청 지역경제과장, 신성호 해남고용복지+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올해 초 강진군과 3대대는 육군 장병들이 제대 후 겪게 될 취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약식을 체결하고 매월 상근예비역과 예비군 훈련 대상자에게 일자리 설명회를 추진해 왔다.


이와 동시에 부대 내에서 자유롭게 취업 기회를 접해야한다는 대대장의 의지를 강진군과 장흥군이 적극 수렴해서 ‘일자리 홍보관’ 개설을 추진했다. 


홍보관은 약 3평 남짓으로 개설됐으며 2개 군의 구인기업 정보와 각종 지원정책, 일자리 검색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필요시 일자리상담사가 방문해서 장병들의 취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홍보관 내 주요 관광문화자원 홍보를 진행해 강진을 널리 알리는 장소로도 활용한다. 


이대왕 대대장은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제대 후에 마주하게 될 취업난에 대해 고민 상담할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 강진군과 장흥군과 협력해서 조금이나마 취업걱정을 줄여주는 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작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3대대 일자리 홍보관은 상근예비역과 예비군 훈련 대상자를 포함해서 연간 약 8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지원정책과 일자리 현황은 해남고용센터와 강진군, 장흥군으로부터 제공받아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임채용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장은 “올해 강진산단 100% 분양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어 향후 1년 내에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기보다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으니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귀농 팜투어


광주광역시 도시민 30명 초청 귀농 팜투어 진행


강진군이 지난 18일부터 광주광역시 도시민 30명을 초청해 이틀간 귀농 팜투어를 진행했다.


팜투어 체험단은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명승으로 승격된 백운동 별서정원과 조선과 네덜란드의 만남을 기록한 하멜기념관,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됐을 때 머물던 주막집인 사의재 등 강진의 명소를 탐방했다. 


또 귀농인이 운영하는 열대작물인 무농약 바나나 농장을 방문해서 강진으로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성공사례 등을 직접 듣는 등 예비귀농인으로서 유익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귀농인협의회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귀농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예비 귀농인 최난희씨는 “청자의 오묘한 색처럼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탐진강을 따라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강진이 갖고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예비 귀농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얘기와 아름다운 풍경, 푸근한 정 그리고 맛난 음식에 반하고 돌아간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진군은 인구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청년과 귀농인이 안심하고 귀농·귀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인구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귀농을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농촌 문화의 이해 교육, 지역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도시에서의 생활에 익숙해 농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귀농인이 생기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강진군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입교 신청은 오는 6월 28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과정인‘제1기 체류형귀농사관학교’육성을 시작으로 매해 2기수씩 대상자를 모집해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 우량송아지 모습.


한우농가 소득향상 위한 동물복지형 미래 사육기반 사업 확대

강진군은 건강한 한우 생산과 건강한 먹거리 제공 및 한우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동물복지형 미래 사육기반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번식우가 많은 지역 특성상 건강한 암소 사육을 통한 우량송아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자‘운동장(울타리) 사육시설 조성사업’과 함께 ‘원격관리(CCTV) 시스템’도입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2017년부터 3년간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의 확대를 위해 78농가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해 33개소의 운동장(울타리) 및 45개소의 CCTV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울타리 설치는 축사 주변에 울타리 형태의 운동장을 조성해서 번식우와 송아지의 운동반경을 넓혀주며 일조량을 늘림으로써 가축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한우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다. 

또 CCTV는 농장주가 축사밖에 있을 때에도 가축의 이상여부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관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동물복지형 사육시설은 번식우의 면역력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송아지 폐사율을 줄여주고 품질고급화로 한우농가 소득 향상과 연계되고 있다.

마량면 황정민 농가는 “소들이 울타리 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축사에 올 때마다 나도 행복함을 느낀다. 설치 후 송아지가 설사하고 폐사하는 경우가 한 번도 없다”고 설치 후기를 전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더 많은 축산농가의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확대를 추진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 및 강진군 한우브랜드인 착한한우가 전국적인 한우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진한우 명품화에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