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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일보] 함께 나누는 기분 좋은 '해남군 소식'

산경일보 2018. 12. 17. 17:43


▲ 땅끝일출

땅끝에서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잡아라!


12월 31일~1월 1일

땅끝 버스킹, 강강술래 EDM파티, 달집태우기 등


한반도의 시작, 해남 땅끝마을에서 기해년의 첫 태양을 맞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땅끝마을에서 제 23회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해남 땅끝은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다도해의 비경과 어우러진 땅끝마을의 상징적 의미가 더해 매년 수십만명의 인파가 찾는 일출 명소이다. 올해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버스킹 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땅끝전망대 봉수대에서 열리는 해넘이 제례와 각종 공연이 이어지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8년의 마지막 밤은 자정을 기해 실시되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 강강술래 EDM파티,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이 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새해 1월 1일 아침 6시부터는 띠배 띄우기와 풍물놀이, 해맞이 행사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의 해맞이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의미있는 새해 첫날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간은 12월 31일 오후 5시 33분이며, 2019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1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문화예술회관 공연전시 공모사업 전국 1위


2년간 18작품 공모선정 지역민 문화수준 업그레이드


해남군이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한 중앙부처 공연·전시 공모사업에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올해 9차례의 공모사업을 유치한 것을 포함해 2년간 총 18회의 공연전시 공모사업을 유치해 전국 문예회관 중 가장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공모사업 외에도 자체 기획을 통해 40여차례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잇따라 개최, 지역의 문화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해 해남문예회관은 연극 옥탑방고양이를 시작으로 김종서밴드 ·부활 콘서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 등 대형공연들을 연달아 무대에 올렸다.

장르도 음악, 영상,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것은 물론 야외 전시와 영화 상영까지 월평균 2회 정도 공연 전시가 이어지면서 대도시 공연장 못지않은 활발한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준높은 해남문화예술회관 공연은 강진, 완도 등 인근 시군 뿐 아니라 광주, 서울 등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도서관 음악회’공연은 앵콜이 연속되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인해 공연시간을 훌쩍 넘어서며 3시간이 넘게 공연이 진행되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13일 열리는 송년특집 콘서트는 예매시작 1시간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남문화예술회관의 이같은 인기는 연간 계획을 수립해 우수한 공연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각급 중앙부처 및 기관에서 시행하는 문화예술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2년간 5억원의 공연·전시사업비를 확보하고, 군 단위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해 기획사를 통하지 않고 공연 출연진을 직접 섭외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남다른 노하우가 우수공연 유치의 비결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영화배급사(CJ CGV)와 비상설상영관 운영 협약을 체결, 주말에 최신 개봉영화를 상영하고 있어 영화관이 없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농어촌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문화예술회관은 우수공연 유치로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속의 문화공간이자 지역 문화의 핵심 시설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2년 완공, 올해로 개관 16년째로 공연장, 도서관, 문화의집,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해남군민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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