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산경일보]찾아가는 수원시 소식

산경일보 2018. 12. 13. 16:54



민선 7기 염태영호 '공직자 전문가 시대' 연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환경영향평가 전문가인 박주홍씨를 도시환경전문관(5급 상당)으로 채용했다.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설계・감리 업체에서 일했던 박 전문관은 도시계획과에서 근무하며 환경관련성 사전평가・진단, 개발사업 준비 단계별 평가 매뉴얼 개발·적용 등 업무를 하게 된다. 또 각 부서가 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관련성 사전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번 환경영향평가 전문가 채용이 정책 전반의 환경관련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가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공직자 전문가 시대’를 열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 공직자’(임기제 공무원)들은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감사원 출신 전문 감사관인 권진웅 감사관과 미술 전문가인 김찬동 수원시미술관사업소장을 잇달아 채용했다. 수원시 감사관에 전문감사관이 채용된 건 권진웅 감사관이 처음이다. 

전문가 공무원들은 전문지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영통구보건소에서는 모기 전문가(응용곤충학 석사)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을 담당하고 있고, 도시개발과에서는 전시컨벤션 전문가가 내년 봄 개관하는 수원컨벤션센터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 


이밖에 정책홍보전문가, 고색뉴지엄 총괄기획가, 인권센터 시민인권보호관, 청년정책 전문가 등이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돼 일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치매안심센터 임상심리・작업치료, 도시디자인, 수원미술전시관 전시・교육 등 70여개 전문분야를 임기제공무원이 담당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해 행정 전문성을 높이겠다”면서 “전문가 공직자들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정 수준을 높이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MICE 산업 관계자들에게 수원컨벤션센터 매력 알리다


수원시가 국내 MICE(마이스) 산업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수원컨벤션센터 공식팸투어(사전답사 여행)’를 했다. 팸투어는 전시 관계자(10일), 국제회의 관계자(13일)를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됐다. 수원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경기남부 MICE(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의 매력을 알리고, 수원전통문화관・화성행궁을 비롯한 수원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했다.


지난 10일 팸투어에 참가한 전문전시회사・수원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관계자 등 160여명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둘러보고, 내부 전시실 등을 살펴봤다. 


투어 후에는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와 전시관계자 간의 네트워킹(연결망 형성) 시간도 마련됐다. 13일 참가한 한국PCO(국제회의 전문회사)협회 회원 40여 명은 수원컨벤션센터 회의 시설을 둘러보고, 수원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국제회의 관계자들은 회의 개최시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사전투어를 위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전통문화관, 행궁광장, 수원한옥기술전시관 등을 미리 살펴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팸투어를 한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MICE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건립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컨벤션센터 일원을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관예정이다.


MICE(마이스)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국제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 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의미한다.


수원화성박물관 조선 최초 무예서 무예제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 모색


수원화성박물관은 13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조선후기 무예서 편찬과 무예제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무예제보’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 등을 모색한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무예제보’는 조선 최초의 무예서다. 훈련도감 낭청 한교(韓嶠)가 임진왜란 후인 1598년에 편찬했다. 곤(棍), 등패(藤牌), 낭선(狼筅), 장창(長槍), 당파(钂鈀), 장도(長刀) 등 6기의 무예로 이뤄져있다.


전쟁 시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그림을 수록해 종합적으로 무예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조선 후기 무예신보, 무예도보통지 등 조선 무예계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다.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의 ‘조선후기 무예정책과 무예서 편찬’ 발표로 시작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옥영정 한국중앙연구원 교수의 ‘무예제보 간행과 서지학(책을 연구하는 학문)적 가치’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의 ‘무예제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제안 및 활용방안’ 등 3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진행한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제안을 검토해 무예제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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