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성동구, 2020년 성동구 일자리창출 종합대책 수립·발표

산경일보 2020. 3. 16. 15:57

▲ 정원오 성동구청장.


상생형·맞춤형 혁신 일자리 7500개 만들어 낼 계획 

구민이 행복한 일자리 창출에 박차



▲ 지난 소셜벤처엑스포에 참여한 정원오 구청장.

성동구는 지역 여건과 산업 구조에 꼭 맞는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추진을 위한 로드맵, ‘2020년 성동구 일자리대책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성동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가면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상생형·맞춤형 혁신 일자리 7500개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대책은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대내·외 여러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자리와 관련한 지역의 다양한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계된 종합계획이다. 


이에 구는 ▲성동 혁신경제 기반 마련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 ▲현장과 소통하는 맞춤형 취업지원의 3대 핵심전략과 9대 추진과제, 150여개 세부 일자리 사업을 계획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성수동에 밀집되어 있는 50여개 지식산업센터 입주 중소기업의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외 전시 박람회 참가비 및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기업 등에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낮은 이율로 우선 융자해준다. 또한 해외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 계약,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 참가기업 지원 사업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통 제조업과 신산업, 신기술 융합을 위한 일자리 사업들도 추진된다. 성수 수제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성수 구두테마역을 조성하고 명장과 함께 하는 성수 수제화 홍보관을 운영하며, 수제화 공동판매장 운영, 전통산업 기능전수 특화교육, 슈슈마켓 개최, 수제화 테마거리 투어 등도 함께 추진해 수제화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한다. 


행당동, 도선동, 마장동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 브랜드 및 전략상품을 개발해 다각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속성장을 돕고, 한양여자대학과 함께 하는 토탈패션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봉제기능인 양성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과 관련한 신산업, 신기술 융합 일자리 사업들도 진행된다. 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인재양성 프로젝트와 4차산업혁명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일자리 인력 양성 프로그램들도 운영되어 신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성수동 소셜벤처밸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성동구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소셜벤처 기업의 질적 성장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소셜벤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서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조례도 개정한다. 또한 소셜벤처 엑스포, 혁신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소셜벤처간 만남과 공유, 상생을 도모하며, 사회혁신 창업가의 발판마련을 위한 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창업 발전소 운영, 청년 인재 채용 소셜벤처 청년 내일 찾기 사업 등도 진행된다.


또한, 사회적 경제 일자리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조직 판로확대를 돕는 공공구매를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도시락데이를 운영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사회적경제조직의 자립을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등으로 운용하며,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을 통한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 어르신,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취업취약계층, 청년 등 대상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들을 실시하며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찾아드리고,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카페 확대운영, 특성화고 취업지원, 민간 기업과 청년을 1:1 취업 연계 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으로 청년 취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어르신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와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은 지난해 대비 200여명을,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자활일자리사업도 190여명을 확대 추진해 체감도 높은 일자리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른 소식도 전해요>
구,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지원 활동 확대
6억9천만원 예산 확보

▲ 성동구가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2시간 확대근무를 지원.




성동구는 3월 신학기 부터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지원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보조교사 기본 근무시간은 1일 4시간으로 보육교사의 보조역할과 대체 보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보육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짧은 4시간 업무시간으로 가중된 업무와 휴게시간 보장이 어렵다는 현장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에서는 6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조교사 근무시간을 2시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올해 보조교사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132개소 136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구 지원에 서울시의 2시간 추가 지원까지 포함해 총 4시간을 보조교사들은 더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내 111개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도 지원한다. 기존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에만 지원하던 보육도우미를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했고, 업무도 급식조리지원에서 청소까지 넓혔다. 어린이집 수요충족을 위한 보육도우미 추가지원으로 어린이집이 양질의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명절격려금, 처우개선비, 초과근무 수당 지원 외 급식비 인상과 보조교사 추가지원 등 적극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보조교사 추가 지원을 통해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이 좋아지고 아이들에게 보다 촘촘한 보육서비스를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반려견 내장형 칩 동물등록 1만원으로 해결

성동구는 3월부터 서울시 내 지정 동물병원 어디든 방문해 등록비용 1만원만 지불하면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본 지원은 서울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사)서울시수의사회에서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내장형 칩 4만두 소진 시까지 시행된다.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내장형 동물등록을 원하는 성동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함께 서울시 내 소재한 내장형칩 지원사업 참여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현재 성동구 내 참여 동물병원은 19개소로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내 총 600여개 동물병원이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관할 구역 관계없이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참여 병원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내장형 동물등록지원 콜센터(070-8633-2882) 문의 또는 서울시 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상 3개월령 이상 반려견의 동물등록만 법적 의무사항이나, 3월 21일부터는 동물보호법이 개정되어 ‘2개월령 이상 반려견’으로 의무 대상이 확대된다.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동물 체내에 칩을 삽입해서 외장형 칩이나 인식표에 비해 훼손, 분실 위험이 적어서 반려견 유기,유실을 예방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