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함께 나누는 안양시 행복 소식

산경일보 2020. 5. 6. 16:14

▲ 최대호 안양시장.


만안치매안심센터 5월 가정의 달 맞아 

사례관리 대상 어르신들에게 '기억안심가방' 전달

최대호 시장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때 까지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



▲ 기억안심가방 전달.


안양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만안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사례관리 대상 노인 백여 명에게 이달 1일 ‘기억안심가방’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기억안심가방은 인지기능강화 키트다.  자체 개발한 인지워크북인‘행복한 뇌 운동’과 민속놀이 컬러링 북을 비롯해 색연필과 퍼즐, 치매예방운동 리플레, 마스크, 파스, 코로나19 예방 수칙 등 뇌운동에 도움 되는 다양한 것들이 담겨져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현재 만안과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기억안심가방 전달은 집에 머물러 있는 치매환자들의 심리적 외로움을 달래고 인지기능 악화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억안심가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치매안심센터 간호사와 작업치료사들은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전하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가정의 달 5월임을 실감케 했다.


시는 지난달에는 치매노인 가정에 인지능력 저하방지 효과가 있는 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외출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들도 집에서 인지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때 까지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인근 안양천변 

겨울에 심은 보리…오가는 이들의 시선 빼앗아



▲ 안양천청보리밭.

연둣빛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요즘 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인근 안양천변에 가면 특별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겨울에 심은 보리가 어느새 쑥쑥 자라서 안양천과 주변 봄꽃들과 어우러져 초록물결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다.


안양시가 운영하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근 화창습지 주변에 청보리를 식재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던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는 할 수 없게 됐지만, 어느새 성큼 자란 청보리가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지난달 28일 오후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아이와 엄마가 기념촬영을 하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이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연세 지긋한 노부부는 청보리를 보며 추억에 젖는다.


자전거하이킹을 즐기는 동호회원들도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안양천 보리밭 풍경으로 인증 샷을 남기기도 한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그리운 안양시민들께 가까운 안양천으로 나와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는 걸 권하고 싶다”며, 보리가 익는 오는 6월 초 무렵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시민들과 함께하는 보리수확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 평촌대로 일대 가로수길 조성

5개 노선에 조경 수목 2만1천 그루 심어



▲ 가로수 길 띠녹지 조성.


신록의 계절 5월, 안양 평촌대로 일대에 녹색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가로수 길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이달 초 사업비 2억2000만원을 들여 평촌대로, 시민대로, 신기로, 귀인로, 벌말로 등 5개 노선 약 6km에 걸쳐 황금사철을 비롯한 8종의 조경 수목 2만1000여그루를 심었다고 6일 밝혔다.


가로수와 자연친화적 띠 녹지가 형성된 이 일대는 쾌적함은 물론, 아늑함 마저 느끼게 한다. 시는 지난해에는 안양을 관통하는 47번 국도인 흥안대로에 띠 녹지를 조성한 바 있다.


띠 녹지는 보도의 가로수 사이사이의 빈 공간을 경관수목으로 채워, 쾌적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현상 환화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평촌대로 가로수길 조성은 이와 연장선에서 이뤄진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