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함평군 다양한 소식 전달

산경일보 2020. 5. 7. 16:27


▲ 이상익 함평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후보자 시절 공약지키다'

군수 관사 29년만에 폐지



▲ 29년만에 군민 품으로 돌아가는 함평군수 관사.


함평군수 관사가 29년만에 군민 품으로 돌아간다.


함평군은 지난달 22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군수 관사 폐지를 이날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5월 한 달간 공모방식으로 군민 의견 등을 수렴해 오는 6월 말까지 사용용도와 사용자(단체‧조직)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취약계층 자생조직이나 지역민 복지와 관련된 시설을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에게는 가급적 무상(공과금 별도)으로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함평군수 관사는 관선 단체장 재임 당시 정부에서 파견된 단체장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1991년 건립됐다. 군청 옆 728㎡ 부지에 연면적 228㎡,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그동안 군수의 업무 연장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29년간 유지됐으나, 일각에선 권위주의 논란과 예산 낭비 등을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고비용‧저효율로 낙인찍힌 군수 관사는 관치시대의 유물로 현재 몇몇 지자체에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관사가 갖는 상징성과 예산 등을 고려해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는 선에서 군민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6일부터 노인일자리 사업 일부 재개



▲ 이상익 함평군수가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지난 6일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과 방역지침 등을 직접 설명하는 모습.


함평군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난 6일부터 일부 재개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6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노인일자리 사업이 이날부터 순차 재개된다.


군은 우선 사업 활동 장소가 야외이거나 대민 접촉이 제한되는 비대면 사업부터 먼저 재개한다. 또한 지역 확산 방지와 고위험군인 노인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관리 책임자를 지정․운영하고 매일 활동 전 안전수칙 교육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화 된 사업 중단으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면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야외․비대면 사업부터 우선 재개한 만큼 방역 지침 등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사고와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역 1만7734세대 전체 대상 최대 1백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함평군이 이달 중 지역 모든 세대에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국비 포함 총 9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1만 7734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액수는 건강보험료상 동일 생계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의 경우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 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대상자 여부와 가구원 수 등은 긴급재난지원금 공식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를 통해 마스크 5부제(출생연도 끝자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확인 가능하다.


앞서 군은 지난 4일부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을 수령 중인 취약계층 대상자 5887 가구에 대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 복지급여계좌로 현금을 지급했다. 이외 일반대상자는 오는 11일부터 선불카드를 제외한 신용·체크카드와 함평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각 카드사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가능하다.


지역화폐인 함평사랑상품권 신청은 18일부터 세대주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다만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세대주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함평사랑상품권은 세대주를 포함해 세대원과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과 지역, 기간도 지급수단별로 상이하다. 신용․체크카드와 함평사랑상품권 모두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나 신용․체크카드는 전남도 전역에서, 함평사랑상품권은 함평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기한도 신용·체크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함평사랑상품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이 권장된다. 특히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도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 기부의사를 표시해 지원금 전액 또는 일부, 그 이상의 액수를 기부할 수 있다. 일부만 기부를 원하면 신청 시 기부금액을 선택한 뒤 나머지는 지원금으로 받으면 된다. 기부액은 내년 연말정산을 통해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며,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하루 빨리 지역 모든 세대에 지급될 수 있도록 군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전남도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한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와는 별도로 운영돼 중복수령이 가능하다.


함평군보건소 어버이날 맞아 효(孝) 카네이션 직접 제작해 전달

▲ 카네이션 제작.



함평군보건소가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아 효(孝) 카네이션을 직접 제작해 전달한다. 지난 4일 함평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이날 정명희 보건소장을 비롯한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카네이션을 직접 제작했다.

카네이션은 어버이날인 오는 8일까지 독거 장애인, 치매 등록환자, 만성질환자 등 지역 건강취약계층 500세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대비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물품도 함께 전달된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이웃 간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이번 카네이션 배부로 심적 거리는 한층 가까워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