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7기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

산경일보 2020. 6. 28. 14:26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으뜸 보육·교육 도시

 

▲ 동대문구 혁신교육축제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유아 가정에서 선호하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서 입소대기 적체를 완화하고 보육시설 간의 격차를 해소해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구립 어린이집 12개소를 확충했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130여 개소에 국·공립과 차이나는 보육료 전액과 냉난방비 지원, 교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중 재정자립도 16위에 해당하는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교육경비를 지난해보다 6억 많은 66억을 편성(서울시 자치구 중 3위)해서 초·중·고 학력신장 및 교육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고등학교 3학년생에 이어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도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확대해서 학생중심의 교육환경 조성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으로 ‘자녀교육 시키기 좋은 동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지난해 ‘동대문구 평생학습관’ 건립하고 평생교육사를 배치하는 등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고 예산을 매년 증액해서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통해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동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민선5기와 6기에 이어 동대문구가 교육환경 개선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것은 “활력 넘치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 키우기 좋고, 공부하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청·장년층이 동대문구를 떠나지 않고, 찾아오는 으뜸 보육·교육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유덕열 구청장의 평소 신념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보육 서비스 향상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서 교육비전센터·진학상담센터·진로직업체험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인구변화 및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리는 복지건강 도시

 

동대문구에는 생계급여를 지원받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 7000여 가구, 차상위 틈새계층 4500여 가구, 중증장애인 5500여명과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2700여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 ‘1:1 희망결연’으로 매월 정기적 복지상담을 하고 있는 가구는 3174가구이며, 동 단위지역의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희망복지위원’도 1,555명으로 이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이웃을 돌보고,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구립 데이케어센터를 확충하고 휘경동에 동대문시니어클럽을 설치·운영해서 금년부터 어르신의 사회활동과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경로당 운영비를 서울시 최상위 수준으로 지원해서 어르신들의 복지와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2018년 개설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카페이플을 조성했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카페 다가온을 금년초에 개소·운영함으로써 이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는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취약계층 등에 대해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창업과 일자리가 확보되는 경제 도시

 

청량리역 광장에 청년들의 취·창업 및 소통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청년직무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지난 8월에 경동시장 내에 조성된 청년몰도 청년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창업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서 다양한 컨설팅 및 교육과 마케팅, 판로개척을 통해 입주기업의 창업역량을 증진시켜 가겠습니다. 이밖에,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지원과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취업상담 및 직업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빈부격차 심화 등 경제·일자리 문제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부터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해서 구민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성장을 주도하는 성장 도시

 

▲ 지난 23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청량리4구역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모든 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청량리 588 일대 청량리4구역 개발사업과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이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청량리역 일대 광역중심지 육성사업을 추진해서 동대문구 도시환경을 새롭게 변화시켜 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1호선 등 6개의 철도노선과 서울시 예산으로 2022년 착공예정인 강북횡단지하철과 면목선경전철, 그리고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광역철도망 GTX-B, C노선이 완성되면 청량리는 서울 동북권 최고의 교통·상업·주거·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청량리종합시장 일대’와 ‘답십리·장안동 일대’에 각각 200억의 도시재생 사업과, ‘제기동 감초마을’과 ‘고대앞마을’ 125억씩, ‘홍릉일대’ 625억의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원활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동대문구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계획사업이 총 39곳에서 추진 중으로, 노후화된 주거시설과 열악한 기반시설 정비로 현대적 도시기능을 회복해서 주민공동체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왕산로, 고산자로, 홍릉로변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는 거리가게(570개소)에 지난 해 허가제를 도입해서 현재 113개소 정비를 완료하는 등 앞으로도 도시미관 개선 및 주민의 쾌적한 보행을 위한 보행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상이 꽃피는 문화 도시

 

동대문구의 오랜 현안사업이었던 전농7구역 부지에 지난 해 12월 국제적인 규모의 서울대표도서관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서울시 소유 학교부지(약 3600평)와 동대문구 소유 문화부지(약 1500평)를 합친 5100평에 서울대표도서관을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축예산은 전액 서울시 예산이며, 총 사업비 2252억원, 3만5000㎡(10,600평)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대표도서관이 완성되면 동대문지역의 품격이 한 단계 높아지리라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는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에 공동육아방 시설과 북카페 시설을 갖춘 숲속도서관을 건립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현재 구청 1층에 동대문 책마당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주민 접근이 용이한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 동네도서관(총5개소)을 조성해서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고 구민의 독서기회 확대 제공으로 정서함양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80억)과 이문체육센터 시설개선 사업(1억)을 완료해서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중랑천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하고 휘경유수지 축구장 건립에 대한 타당성용역을 실시해서 2023년까지 축구장을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올해 2월 중랑천에 벚꽃길 북카페를 조성해서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됐습니다. 이외에도 중랑천, 성북천, 정릉천의 산책로를 보수 및 확장하고, 제방휀스와 운동기구, 태양광 가로등을 정비 및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동대문구는 민선6기부터 추진해 온 ‘답십리 영화의 거리 조성’과 ‘고미술 상가 육성 사업’을 임기내 마무리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 도시

 

지난해 배봉산 둘레길과 수목원 경내로 천장산 숲길을 완공해서 현재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답십리공원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정비해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올해에는 배봉산, 답십리산, 홍릉공원 등에 수종을 개량하는 등 더욱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대문구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대기오염 배출원 및 공사장 비산먼지, 소음민원을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확보해서 점검활동을 강화했으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도 2020년까지 10,000세대 보급을 목표로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휘경차고지에 무단투기장을 폐쇄 및 철거하고 차고지주변 환경개선을 추진해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자치에 기초한 생활안전 도시

 

▲ 지난 2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문구 첫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민선 6기에 이어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동대문구”로 결정한 것은 ‘참여’와 ‘협력’을 토대로 35만 구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민참여 예산규모를 10억 원으로, 위원회 규모도 50명 이내로 확대했습니다.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 및 시설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민생활안전보험(최대 1000만원 보장)’을 작년부터 가입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구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 받았습니다.

 

우리 구는 코로나19가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한 1월 말부터 가용 방역인력을 총동원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방역단 72명이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역합니다. 전통시장 21곳의 상인 80여명도 자율방역대를 조직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 등 6천여 개 점포를 주 1~2회 방역하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 지원하는 방역 물품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취약 계층 등에게 마스크 56만여 장, 손 소독제 9만1000여개를 지원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는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 및 거주지에 대해 즉각 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당일 재난안전문자 발송, 구청 누리집과 사회적관계망(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동선을 공개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어린이, 어르신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안전서비스를 확대해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위해 각종 표지판(5,418개)과 노면표시(290km)를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식품접객업소 및 제조·유통·판매업소 안전관리를 강화해서 안전한 먹거리 문화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패턴이 바뀌어 우리들은 그 어느때보다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악화로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실직자 수도 급증했습니다. 이에, 변하고 있는 생활, 교육, 교통,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며 긴급생계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유통 등 경제회복 정책을 꼼꼼히 추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해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등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2기와 5기,6기에 이어 2018년 4선 구청장에 취임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본이 바로 서는 동대문구’, ‘살기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친절, 청렴, 소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구민 한분 한분을 섬기는 자세로 1300여명의 직원과 함께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19에 따른 변화에 맞춰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초심을 잃지 않고 동대문구가 ‘사람이 행복한 도시! 동부서울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