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함께 나누는 곡성군 소식

산경일보 2020. 6. 25. 15:30

▲ 유근기 곡성군수.

유근기 군수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교육사업으로 지역사회 환골탈태 이끌어 공동체 역량증진 분야 우수 평가

 

▲ 유근기 군수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지난 2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전남 곡성군 유근기 군수가 공동체 역량 증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정치대상은 참여와 파트너십의 거버넌스에 기반한 올바른 자치 분권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자치분권위원회의 후원으로 거버넌스센터에서 주최하고 있다. 

2회째를 맞는 올해는 ‘지역의 미래, 한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라는 주제로 총 5개 분야(주민생활 편익 확대, 행정효율성 제고, 공동체 역량증진, 자치분권 강화, 미래개척)에 대해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145건의 응모서류가 제출됐고, 심사를 거쳐 이번에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유근기 군수는 ‘곡성형 환골탈태! 민관학 교육거버넌스 구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민선 7기 들어 곡성군은 전남 최초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업하는 미래협력센터를 개소하는 등 교육 거버넌스에 광폭행보를 보여왔다. 이를 통해 아이부터 어른, 개인에서 공동체, 나아가 지역사회를 잇는 촘촘한 교육기반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숲 교육, 마을 교과서 제작 등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근기 군수가 교육을 핵심시책으로 내세운 것은 지역민이 자녀 교육 문제로 곡성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농촌유학을 위해 역귀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함이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얼마 전에는 미래교육협력센터를 업그레이드한 미래교육재단 설립 등기를 마쳤다. 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거버넌스 체계를 확대심화하게 된다. 또한 개인, 단체, 기업 등이 자유롭게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는 장학재단의 역할도 수행한다.

유 군수는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지수 1위 곡성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감 만족 '향토음식 코디네이터 교육' 추진

향토음식에 초점 맞춰 곡성의 특산물 이용한 전통, 향토음식 연출 등 진행

 

▲ 오감을 만족시키는 향토음식 코디네이터 교육.

 

곡성군이 우리음식연구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향토음식 코디네이터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음식 코디네이터는 TV, 잡지, 광고 등에 음식을 맛깔스럽게 연출하는 맛 디자이너로 불린다. 이번 교육은 ▲음식 코디네이션의 기본원리와 식문화 ▲남도 전통음식과 색채, ▲전통음식의 표현을 위한 색채 이미지 등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곡성의 향토음식에 초점을 맞춰 곡성의 특산물을 이용한 전통, 향토음식 연출 등 위주로 진행된다.

곡성군우리음식연구회장(회장 양미숙)은 “우리음식연구회는 미각, 후각을 만족시키는 조리기술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을 융복합해서 청각, 촉각, 시각까지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 코디네이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들 피해 최소화

 

곡성군이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 지난 24일 곡성군에 따르며 농촌에서는 종종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로 한해를 망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달 초 곡성군에 갑작스레 우박이 쏟아져 옥수수, 매실, 토란 등을 재배하는 190여 농가 65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매실 농가 등 일부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피해정도에 따라 보험 혜택을 받게 됐지만 미가입 농가는 막막한 상황이다. 곡성군은 이와같은 상황을 대비키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의 90%를 지원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의 경우 보험료를 100% 지원한다.

이달 현재 곡성군에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2300호로 면적은 2400ha에 이른다. 이 중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이 2057ha로 총 면적의 85%를 차지하며, 이에 비해 다른 품목들은 가입률이 낮은 편이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다. 벼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콩은 다음달 17일까지이다. 원예시설 작물은 지나 2월부터 11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해 상담 후 가입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