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울

성동구, 서울시가 뽑은 ‘약자와의 동행 사업’ 우수자치구 선정

산경일보 2025. 2. 12. 10:25
'모두의 도서관' 운영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높여

 

▲ 성동구 우수자치구 수상 사진.

성동구 장애인 특화 도서관 '모두의 도서관' 사업이 지난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 중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자치구’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성동구는 청각, 언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인 '모두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장애인 특성별 맞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의 장애인 특화 도서관은 2개소로 '공공 수어도서관', '발달 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이 있다. 공공 수어도서관에서는 그간 도서들이 대부분 음성언어와 활자로만 이루어져 정보로부터 소외되어있던 농인들이 이중언어의 굴레 속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농아인 특화 도서관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발달 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와글와글 도서관'은 조용함이 중요한 일반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발달 장애인들이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며 바닥에 뒹굴기도하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발달 장애인도 도서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며 호평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성동구에서 장애인을 위한 맞춤 도서관을 조성하여, 좋은 성과를 이뤄내 기쁘다“며 ”올해도 장애인 여러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