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산경일보]이승로 성북구청장 인터뷰

산경일보 2018. 10. 1. 17:23


▲ 이승로 성북구청장 ​


구의원 8년 시의원 4년 12년동안 성북구민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구민과 희노애락을 같이해오다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구청장으로 당선된 이승로 구청장을 만나 12년 동안 구의원과 시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구청장으로서 앞으로 구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소상히 들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우선 저를 지역 맞춤형 구청장으로 믿고 선택해주신 45만 성북구민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는 현장행정으로 민선7기 성북구정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성북구의원 8년, 서울시의원 4년 간 성북발전 예산 약 3000억원을 동료의원들과 함께 편성・집행 장위도시재생사업 본격 시행, 장위 석관지역 아동보건지소 건립, 생활공원 편의 및 CCTV 확충, 동북선 경전철 조기 착공 추진 등 성북구민의 삶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매진해서 왔습니다.


성북의 새로운 도약을 열망하는 성북구민은 진정성 있는 지역 맞춤형 공약과 현장을 지키던 이승로를 기억하시고 선택해 주셨습니다.


저와 1500여명의 성북구 직원은 ‘풍요로운 성북,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드는 주역이라는 사명감으로 책상 위 서류가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열심히 발로 뛰는 역동적인 공복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행정의 한계를 보충할 뿐만 아니라 더 완벽하게 목표에 다가설 수 있고 때로는 그 이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주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 제도적 개선 방안, 등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주민이 계신 곳,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는 다양한 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중점적 정책이 있다면


민선7기는 구민에게 3대 약속을 드리는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01) 사람중심 가치를 실현하는 ‘주거환경 및 교통체계’ 개선

02) 소외 없이 이웃과 행복한 ‘복지·문화 공동체’ 조성

03) 활력이 넘치는 살맛나는 ‘경제도시’ 구현


◈ 주거환경과 교통체계 개선은


그동안 내부순환로 하월곡하향 램프의 고질적인 정체를 해결하기위해 하월곡 램프와 국민대 램프 중간지점인 월곡램프를 새로 설치해서 이러한 정체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유해환경 업소를 정비하고 골목길 안심 프로젝트, 정릉북악산 생태탐방로 조성 등 10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람과 숲이 공존하고 교통체계가 개선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에서 주민이 질적으로 개선된 주거환경을 체감하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 복지문화 공동체 조성은 


노인복지관 건립, 건강100세 지원센터 조성, 성북동 근현대 문학기념관 조성 등 10대 사업으로 추진 고령화・저출산 극복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복지정책 다각화는 물론 생활공간과 밀접한 공간에 체육 문화 활동증진 인프라를 조성해 전 세대, 모든 계층이 소외 없이 이웃과 즐기고 누리는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 경제도시 구현은


창조지식 문화밸트 조성, AR/VR 제작지원센터 건립, 청년창업 지원,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활성화, 정릉천 만남의 광장 조성 등 10대 사업으로 추진 4차산업혁명 및 바이오, 의료문화 융합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성북구에 소재한 8개 대학의 청년 등 지역의 청년인재가 미래를 꿈꾸고 우이~신설 경전철 구간 등 기존과 새로운 골목상권의 활성화로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는 살맛나는 경제도시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내부순환월곡하향램프 방문


- 구정 운영 방향은


취임과 동시에 ‘이동하는 현장 구청장실’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20개 전동의 생활 현장 속 실수요자 주민들을 만나 좋은 제도와 정책은 실효성 있게 잘 전달돼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으며 또한 개선이 필요한 것은 유관부서와 협의해서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동하는 구청장실 주요 활동


· 주요 지역 역점 사업현장(시설, 공사장 등) 방문 진행사항 점검

· 공사장, 재난 위험시설물, 위험 건축물, 장기 공가 등 현장순찰

· 공동주택, 전통시장, 마을도서관, 복지관 등 방문 관련인 격려

· 무단쓰레기 적치, 우범지대, 도로시설물 등 민원 발생지역 


현장행정의 장점은, 주민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 최적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생생한 주민여론을 수렴해서 이를 바탕으로 신규 민생정책을 발굴해서 행정의 신뢰 형성으로 민선 7기 구정목표의 성공적 달성의 토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의 부름이 있으면 구청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도 적극 협업하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함께 해결한다는 신뢰 형성, 민원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류 속 불가능이라는 표현에 주저하기 보다는 현장의 요구를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성공과 실패를 공동체의 경험으로 쌓아가는 것도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민 복지와 소통방향은


민선7기 성북은 지방정부의 정책이 주민의 삶과 더욱 밀착돼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신뢰를 안기고 민선6기가 해소하지 못한 주민 불편 사각지대를 해결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자 합니다.


민선7기 성북의 키워드는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기치로 풍요로운 성북, 살기 좋은 성북이라는 비전을 갖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현장 속의 시민이야 말로 성북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해결하는 답과 대안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하는 현장 구청장실’ 등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정례화하고 공공의제 발굴부터 직접 결정까지 주민과 함께 하는 협치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시민의 뜻이 성북의 중요한 작동원리임을 체감토록 할 것입니다. 


◈ 민선7기 3대 구정 운영원칙


· 현장중심 행정 : 주민의 삶의 문제를 구석구석 해결하는 구정

· 사람중심 행정 : 이웃과의 신뢰회복과 가족행복을 추구하는 구정· 실속 행정 : 삶의 기본과 일상에 충실한 구정


◈ 구정 운영 방향

·

 물리적 환경 보다 인간의 가치가 실현되는 주거환경 조성

· 소통으로 소외됨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구현

· 다양한 계층의 이웃과 함께 만들고 사람이 모이는 성북 추진



- 장위, 뉴타운 등 재개발·도시재생지역의 대안은


장위동은 1960년대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으로 개발된 지역이나, 개발 당시 공원・녹지・문화복지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주거복지가 열악한 지역으로 건물이 노후되고 기반시설이 열악해서 2005년 서울시가 장위뉴타운으로 지정했으나, 일부지역 주민의 정비구역 해제 요청으로 주민의견을 물어 해제가 된 구역도 있습니다.(15개 구역 중 6개 구역 해제)


공동주택 단지와 존치지역으로 양분된 도시 환경의 조화와 상생이 과제 재임기간동안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최대한 행정력을 지원할 것입다.


해제로 인해 존치되는 지역은 공원과 주차장, 복합문화시설 등  환경 친화적이고 고품질의 문화・복지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시 기반시설 등을 정비하고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서 그 동안 단절된 마을공동체를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강남북 균형발전의 문제는 십 수 년 전부터 거론됐으나 그 동안 정체상태로 박원순 시장의 강북 한 달 살기 체험을 계기로 추상적 선언이 아닌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 예산(기금 1조원) 제시 동북권의 모든 동이 강남북 균형발전에 발맞춰 개발 될 것입니다. 


서울시장께 다음 방문지로 성북구의 낙후 지역인 장위동 방문을 건의하고 서울시가 조성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기금(균형발전특별회계)을 적극 요청해서 낙후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 청장님의 언론관에 대한 소신은


거울을 보면서 사람이 스스로의 모습을 살펴 옷매무새를 가다듬듯이 언론은 바로 이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거울이 맑고 투명해야 우리 사회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시행착오 없이 또 과오를 바로잡아가며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화 시대에 정보는 경쟁력을 만들고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언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부문에 있어 정보소통의 중심축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입니다.


중앙언론은 정부나 기업, 그 밖의 사회 조직들을 감시하면서 사회규범을 강화하고 일탈을 방지해서 국가적 이익에 기여하거나 특정한 사회적 가치를 촉구하고 여러 매체를 활용한 국민 간의 공통성을 형성해서 국민들 간 통합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보고, 아울러, 지역언론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본연의 사명감으로 삶의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와 바람을 정확히 듣고 깊이 이해해야하는 지방정부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서 왔습니다.


자치분권 시대에 책임 있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주민 곁에 더욱 밀착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지역의제를 창출하고 지역의 이슈를 합리적으로 점검·분석해주는 냉정한 관찰자이자 훌륭한 조력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