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산경일보]성북구의회 임태근 의장 인터뷰

산경일보 2018. 10. 18. 17:26


▲임태근 의장


임태근 의장은 5선의원으로 그간 부의장을 2번역임하고 제7대전반기 의장, 이번에 제8대전반기 의장에 당선됨으로서 의장을 2번이나 하는 의회의 중추적인 핵심의원이다. 본지는 임 의장을 만나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와 집행부와의 관계, 의원들과의 협치에 관한 속내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구민 최우선의 정책의회가 되겠습니다. 


먼저 성북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이란 중책을 맡겨 준 동료의원과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북구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범하는 제8대 전반기 성북구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소임을 맡아 영광과 설레는 마음 한편에는 어떻게 하면 성북구의회를 좀 더 내실 있고 더욱 알차게 운영해 구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성북구의회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섭니다. 


앞으로 2년간 성북구의회는 현장에서 구민들과 눈높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고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는 구민 최우선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연구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정책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원들의 역량 개발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추어 최선의 대안까지 제시 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소통을 위한 주민과의 만남


민과의 공약사항 실천하는 희망의회가 될터.


무엇보다 이번 제8대 전반기 의회에서는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 구민을 두고 열린 의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구민과 발 맞춰 나가는 구의회 모습을 통해 구민들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2명의 구의원들이 당리당락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의정철학으로 지역주민 앞에서 약속했던 공약사업을 성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발전과 구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의원상호간 화합의 의회상을 정립 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의원들이 의원을 처음 시작할 때의 출발정신에 입각해 의정활동을 해 나간다면 당리당략을 탈피해서 조화로운 의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협치를 끌어낼 생각입니다. 


의원 상호간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갈등요인을 최소화하고 의원들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정책입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당을 떠나 동료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북구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견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로 의회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의장이 독식하는 의회가 아닌 완전히 민주적 방식으로 의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적 방식으로 의회를 이끌다 보면 토론과정이 시끄럽고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의장으로서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삼가고, 의회 내에서 서로 다른 정당의 의원들이 활발히 토론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바람직한 의회 상을 정립해서 진정한 협치의 모습으로 제8대 성북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기 때문에 구청장과 정당이 같다는 이유에서 가장 중요한 의회 역할을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구민들이 저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최대한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구민 여러분을 대신한 감독자로서 잘못된 일을 보고도 눈을 감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주요 현안과 시책은 사전에 정보 공유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구의회와 집행부간의 소통과 협력이 바탕이 되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구정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일하는 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의 의견 존중하고 희망과비젼을 제시하겠습니다.


올바른 의회상은 꿈을 꾸는 구민에게는 비전을 제시하고 불안과 절망 속에 있는 구민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들을 이 자리로 이끌어 주신 분들은 구민들입니다.


정당과 지역에 관계없이 성북구와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는 한 모든 분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해보고 싶습니다. 


구를 견제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구민의 작은 의견도 존중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단지 구호가 아닌 구민이 진정 주인이 되는 그런 의회가 된다면 성북구민들의 삶도 더 행복해 질것입니다. 


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


격려와 성원, 따가운 질책과 지도편달 당부


지방자치는 말 그대로 지역의 주인인 주민 여러분이 동참해서 자율과 책임 속에 함께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지역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대해서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잘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따가운 질책과 지도편달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저희 의원들을 믿고 선택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8대 의회 전반기 임기동안 구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내실 있는 의회 운영과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성북구의회를 믿고 사랑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