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광주호남

[산경일보]장성군 보건소, 65세 이상 군민 대상 '맞춤형 보청기' 지원

산경일보 2019. 2. 10. 14:15

보청기업체와 업무협약, 본인 부담금 20만원 내면 착용 가능


장성군 보건소가 난청이 있는 65세 이상 군민(청력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은 제외)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한다.


나이가 들면 난청으로 인해 의사소통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보청기는 노인성 난청을 극복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청력장애등급을 받지 못하면 보청기를 구입할 때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상당수 어르신들이 난청을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에 장성군은 난청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보청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보청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보청기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 중 청력 장애등급이 없으면서 노인성 난청으로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보청기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이며, 각 읍·면 보건지소와 장성읍·황룡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청력검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청기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장성군과 협약을 맺은 보청기업체로부턴 금액의 75%, 장성군으로부턴 15%를 각각 지원받기 때문에 20만원의 본인 부담금만 내면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노인성 난청에 대한 조기진단과 보장구 지원을 통한 청력 교정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