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희 관악구청장.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크고 작은 관악의 변화와 발전은
50만 관악구민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 1일 취임 1년을 맞아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혁신‧포용‧협치를 기조로 더불어 으뜸 관악구의 실현을 약속한 민선7기 관악구는 지난 1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복지행정‧교육문화‧교통‧환경‧주민소통 등 구정 다방면에서 성과를 이뤘다.
▲ 구청장이 지난 1일 오전 삼성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더불어 경제’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상생경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 관악의 자산인 청년들을 위한 ‘청년경제’를 4대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했다.
신생 벤처기업 육성공간인 ‘관악창업공간’이 지난 5월 문을 열고, 서울대와 실무 TF팀을 구성해 낙성벤처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관악창업공간은 서울시에서 5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 건물 전체를 매입, 내년부터 (가칭)관악창업센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규모를 20억 원으로 늘리고, 융자율은 1.5%로 낮췄다. 또 지난해 11월, 서울시 최초로 지역금융기관과 ‘경제활성화 분야 협약’을 체결했고, 신사시장, 신원시장 현대화 사업을 올 5월 착수했다.
사회적 경제 장터 ‘꿈시장’을 확대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늘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청년인구비율 전국 1위(39.5%)인 관악구는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전문성 있는 일자리를 확충하고, 관악청년축제, 청년 취업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열어 청년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꿈을 맘껏 펼치도록 지원했다.
▲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에서 구청장이 참가 기업들의 부스를 순회하고 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따뜻한 ‘더불어 복지’
민선7기 관악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따뜻한 ‘더불어 복지’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8개소를 확충해 국공립 이용률 45%를 달성했고, 옴부즈퍼슨 위촉과 다양한 아동권리 교육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1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베이비부머 1인 가구(남성 6636가구, 여성 5802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독사 예방, 복지사각계층 발굴에도 앞장섰다.
품격있고 찬란한 브랜드 도시 ‘으뜸 교육 문화’
지난 4월, 무려 15년 만에 ‘관악구민체육대회’를 열어 주민 2000여명이 생활체육으로 소통했다. 또 오는 10월 18, 19일 개최될 귀주대첩 1000주년 ‘강감찬 축제’를 위해 1000명의 주민 축제추진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지역문화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악문화재단’도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원하는 새 책을 동네서점에서 빌려보고 지역서점도 살리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제’를 지난 10일,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 구청장, 삼성초등학교 등교 시간 차량통행 제한조치 시행 민원과 관련해 현장에 직접나와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통팔달 씽씽 ‘으뜸 교통’
서부선 경전철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되고, 난곡선이 재정사업으로 전환, 2022년 이전 조기착공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교통 환경의 획기적 변화의 길을 열었다.
신림선 경전철과 신봉터널도 각 2022년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또한 관악초교 시설복합화 등 공공시설 확장을 통해 공용주차장을 확충하고, 안전쉘터 설치, 샤로수길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행정에도 적극 노력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정 삶터’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유치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시농업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 최대의 ‘더불어 도시농업 공원’이 지난 11월 1단계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서울대 앞 미 복원 구간인 도림천을 활짝 열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복원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1월에는 문화와 만남의 공간인 ‘남현예술정원’이 개장했고, 짚 코스터와 21개의 어드벤처 시설을 갖춘 ‘관악산 모험 숲’이 이달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 주민센터에서 불법촬영 점검 장비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200여명의 여성안전 주민감시단이 나서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난곡동 지역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에 선정되어 4년간 250억원의 마중물 예산이 투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민이 참 주인되는 ‘혁신 관악청’
민선7기 지난 1년은, 특히 주민소통에서 많은 변화를 이뤘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전 동을 순회하며, 2200여명의 주민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무엇보다 협치․소통에 주력했다. 청정삶터 클린데이, 청정삶터 이끄미, 청소둘레길 조성으로 주민 자발적 청소문화도 만들었다.
특히, 구청사 1층에는 전국 최초로 카페형태의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조성해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실현했다. 매주 화, 목요일 구청장이 직접 주민을 만나며 그간 20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구민중심 자문위원회인 ‘더불어으뜸관악 혁신․협치 위원회’,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뿐 아니라, 오는 7월 1일 부터는 365일 24시간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으로 주민과의 소통의 폭을 점차 넓혀간다.
민선7기 관악구는 ▲더불어경제(8개과제) ▲더불어복지(15개과제) ▲으뜸 교육문화(15개과제) ▲으뜸교통(10개과제) ▲청정삶터(15개과제) ▲혁신관악청(9개과제) 등 6대 목표 72개 실천과제를 추진 중이다.
▲ 구청장이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취임 1주년 맞아 ‘다시 현장속으로’
취임 이래 구정 현안과 현장을 세심히 살피며,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이끌어온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이번에도 취임 기념행사 대신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 뵙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을 택했다.
지난해 7월, 박 구청장은 의례적인 취임식을 대신해, 수해 대비 현장 및 시설을 점검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직접 챙긴 바 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거동불편 어르신들에게는 식판을 대신 나르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정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생활 불편사항은 없는지 경청하고 복지관 시설 내부를 꼼꼼히 살피며,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현장방문 2일 차, 박준희 구청장은 국장단 및 해당 부서장과 함께 굵직한 성과들이 돋보이는 현안사업 현장과 시설 등을 둘러봤다.
오후 2시, ‘관악 창업공간’ 내 입주 벤처기업 중 하나인 ㈜에스프레소미디어 기업 대표자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신축 예정인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파악하는 등 상세히 업무를 챙겼다.
또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봉터널’(구로전화국~낙성대 강남순환도로까지 이어지는 지하터널) 현장과 2022년 개통을 앞둔 ‘신림선 경전철’ 건설 현장도 직접 찾아 현장실무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 최대의 친환경 ‘관악 도시농업공원’을 방문해 조성 현황 등을 살피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의미 있는 현장행보는 마침표를 찍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의 순간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뜨거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느꼈다”라며, “취임 1년 만에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룬 것은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시 한 번 초심을 가슴 속에 새기며 남은 임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