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산경일보 2019. 7. 4. 18:19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1년간 구정운영 성과 발표 및 미래방향 제시

5대 구정목표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 시작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2일 지역 광역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채 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3년 동안의 구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채 구청장은 먼저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며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년은 남은 3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1년동안 '탁트인 영등포'의 기조에 따라 소통, 협치, 기본기를 다지고 조직과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통합하는 시기였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년간 5대 구정목표 아래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주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보였다. "구정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탁트인 영등포는 소통과 협치를 말한다"고 밝힌 채 구청장은 취임 후 '영등포1번가, 영등포신문고, 타운홀미팅,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 탁트인 구청장실' 등 구민과 다양한 소통정책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각종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해왔다. 특히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생활민원 해결에 온 힘을 쏟은 결과, 실제 주거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의 50년 숙원사업인 영중로 노점상을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로를 돌려주었다. 현재 가로수 수종 변경, 각종 시설물 재배치, 환기구 개선 등 각종 시설물 공사를 추진 중이며, 이달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8월 1일부터 영중로 거리가게 허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380m 구간의 보도 불법설치물과 적치물 55개소를 정비했다. 이후 차도포장, 보도블럭 공사 등을 통해 주변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민선7기 5대 구정목표 교육, 경제, 안심, 복지, 민주 도시 중 가장 집중하고 있는 건 교육이다.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70개 유치원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중이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주변 통학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향후 도서관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주민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을도서관을 늘려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제 5대 구정목표를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탁트인 영등포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 기본적인 청소, 주차 등의 주거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 대선제분 도시재생, 제2세종문화회관 등 영등포 미래 100년 을 여는 큰 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민과 함께 한

마음이 열리는 탁트인 소통


민선7기의 시작은 듣기였다.


구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많은 목소리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숨은 목소리를 찾아 현장으로 나섰다. 동네, 골목, 학교 등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큰 목소리, 작은 목소리 모두 중요했으며, 구민의 뜻이 민선7기의 정책의 밑바탕이 되었다.


‧ 영등포1번家


청원‧민원 등 구민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공감플랫폼


구민의견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환경 및 교통안전이 56.4%로 가장 높고 보건복지 및 다문화, 도시, 교육, 문화, 자치행정 순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 영등포신문고


구정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온라인 청원 창구


‧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구민과 격식 없이 
대화하는 소통정책

‧ 타운홀미팅
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해 구민과 함께 토론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

변화하는 영등포
시야가 열리는 탁트인 도시

영등포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3월 영등포역 앞 노점상 정비를 시작으로 5월에는 영등포시장 북문 불법시설물을 철거했다. 오랜 준비와 설득이 필요했지만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 쓰레기 및 주차문제와 통학로 개선 등 구민제안을 대다수를 이룬 생활민원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로 변모하고 있다.

‧ 보행환경 개선


▲ 영등포역 노점상 철거(전과 후)

‧ 주거환경 개선




 쓰레기 문제는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주민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이다. 이에, 구는 청소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했다. 또한 단속 CCTV를 확대 설치하여 불편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차장 부족은 만성적인 문제다. 신규 주차장 건설은 토지매입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낮 시간에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면을 사물 인터넷 주차공유 서비스를 도입해 탄력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주차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교육환경 개선




길거리 흡연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주요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금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이 통학로를 순찰, 단속하고 학생들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과 금연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어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위해 초 중 고등학교 72개교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개선에 나선다. 2022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8개씩 선정해 연차별로 시행된다.


미리보는 영등포의 미래


‧ 도서관 확충과 개선 


영등포구 구립도서관은 현재 대림, 문래, 선유, 여의도 총 4개이다. 서울시 구립도서관 평균이 8개인 점을 고려하면 도서관 추가 건립이 절실하다. 이에 신길11구역(신길3동) 무상복귀 부지에 구의 랜드마크가 될 신길특성화도서관을 2020년 착공할 예정이다.


‧ 국제금융중심지 여의도


여의도를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동북아 국제금융중심지로 활성화하여 금융, 문화, 관광, 쇼핑, MICE 산업이 집약된 국제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종합병원 7개,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5개,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17개 등 관내 740여개의 병의원이 밀집되어 있어 풍부한 의료자원을 가지고 있다.


‧ 도시재생, 4차 산업 육성, 복합문화공간 등


과거 경공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던 영등포가 한때 강남 개발과 수도권 규제로 정체기를 겪었지만 도시재생으로 도시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또한, 경인로‧문래동은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곳으로 4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밀가루 공장이 있던 대선제분 부지에 민간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 타임스퀘어 뒤편 GS주차장 부지에 지상 20층 규모 청년희망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서울시와 함께 서남권 문화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구민들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문래동 공공공지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영등포 공공복합시설 건립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63개소에서 올해 상반기 74개소로 1년간 11개소가 늘어났다. 또한, 영등포동 공공공지에 지역적 수요를 반영한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역 주민의 보육수요를 해소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여 구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종합적인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는 70년대 자동차 중심 도로정책으로 설치하였으나, 현재는 교통량 해소 효과가 크지 않고 도시미관 저해 및 지역 단절을 초래했다. 이에 여의도와 단절된 공간을 이어주어 영등포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또한 문화 예술이 있는 녹지공간을 만들고 영등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여 경인로 일대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