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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하자

산경일보 2020. 3. 2. 14:32


▲ 한선근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매스컴에서 매일 매일 늘어나는 확진자를 보면서 소방관으로서 남다르게 코로나19와 안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검역, 역학조사 등 불철주야 확산경로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열 사람이 한 도둑을 못 지킨다’는 옛말처럼 전염병은 개개인이 지키고 주의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자가격리 준수 등 자발적 협조가 절실하다.


개개인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위험지역을 다녀온 경우에 고열, 기침 등 증상이 의심되면 우선적으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등으로 알려 빠른 조치를 받아야 한다.


소방당국도 119에 의심환자 신고·접수 시 1차적으로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하되,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인 경우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를 지정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119에 신고할 때도 고열 등 증상과 방문지역 등을 말하는 것이 확산을 방지하는 한 방편이다. 평상시에도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주체는 국민 개개인이다. 소방검사 등을 나가보면 “내 직장, 내 집에서는 불 날일 없는데 귀찮게 한다”는 말을 들으면 불 날 장소 따로 없고 불 날 시간 정해지지 않았는데, 화재현장에서 고군분투 화재진압을 하는 소방관 동료들을 생각하면 몸에 힘이 빠진다.


코로나19나 모든 안전사고는 개개인이 안전수칙을 지키고 정부의 방침에 따를 때 확산방지와 안전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산처럼 당당하게(언제나 끊임없이), 물처럼 부드럽게(아래로 낮추어서), 꽃처럼 아름답게(남들을 도와가며)”정신으로 3월에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혹여 코로나19 확진자를 죄인 취급하지 말고 정치, 이념, 종교를 떠나서 우리 모두 안전의식으로 무장해서 코로나19도 극복하고 안전사고도 없는 달이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