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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일보] 광진・성동・송파 구청장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 추진 뜻 모아

산경일보 2019. 3. 18. 13:09




▲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 박원순 시장과 함께 지하철 지하화 필요성 및 구체적 추진방안 논의


・ 성수-신답역 3.57km 등 

   총 12.59km 지하화 반드시 추진돼야

・ 광진-성동 전철 지상구간 교통정체・지역발전 저해 심각

    호소

・ 민관합동 협의체 구성 협력방안 및 정책공유


광진구를 비롯한 성동, 송파 서울 동남북권 구청장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15일 박 시장을 방문해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김 구청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상구간인 한양대역-잠실역 본선 9.02㎞와 지선구간인 성수역-신답역 3.57㎞ 등 총 12.59㎞의 지하화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진구와 성동구는 전철 지상구간이 지역의 핵심 발전 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와 지역발전 저해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호소했다. 


덧붙여 김 구청장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 상 동북권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수1지역, 중곡-군자-구의 3지구 중심의 생활권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라도 이들 구간의 지하화는 반드시 전제돼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이 해당 지역의 우울한 그림자로 작용하고 있다”며 구청장들의 주장에 공감하면서 “서울시의 핵심 정책 연구과제로 착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들 3개 구청장들은 서울시와 함께 지하철2호선 지하화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방안과 정책공유 등을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1월 지하철2호선 한양대역-잠실역 구간에 대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김 구청장의 강력한 추진의지 속에 지하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에는 약 2조원 정도의 막대한 재정이 투자되는 만큼, 이들 구청장들은 편익을 극대화하고 사업비는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65세 이상 무임승차 손실비용을 정부로부터 보전받고, 민간자본으로 건대입구역 등 지역 핵심상권을 복합역사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지하철2호선 지하화가 본격 추진되면 주변지역 가치가 상승하게 돼서 개발이익의 일정부문을 환수한다면 추가적인 재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하철2호선 지하화사업은 수십 년 간 논의만 무성했고 막대한 재원소요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주택지와 상업지를 통과하는 지상구간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 정체와 생활권 단절을 심화시키는 등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민선 7기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며 송파, 성동구청장들과 함께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 교통안전교육

눈높이 맞는 교통안전 교육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 쉽게 배워요


・ 이달부터 6월까지 18개 초등학교 직접 방문 

・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소속 전문강사 직접 지도


광진구가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생활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요인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교통약자에게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구는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18개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26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실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선진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구와 협약을 맺고 있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소속 전문강사가 파견돼 지도한다.

교육은 약 40~50분 내외가 소요되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를 주제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버스 승·하차 시 주의사항 ▲안전띠 착용하기 ▲교통안전 수칙 및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등 가정이나 학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한 강의식 수업보다는 어린이가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모형 교통시설물을 실내에 설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상 체험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경로당 35개소를 찾아가 어르신 보행의 특징 및 문제점 시청각 수업, 무단횡단 금지, 교통안전 강의 등‘어르신’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이 오는 7월과 8월에 마련돼 있다. 

6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가정이나 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상영, 교통시설물 체험 등‘유아’를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하고, 9월에는 교통안전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통행정과(☎450-7917)로 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약자인 어린이 및 어르신에게 올바른 보행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광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