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고양시장.
지난 1월 26일 고양시에서 전국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고양시 3000여 공직자들과 관내단체·의료기관 관계자들, 그리고 107만 고양시민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우선 고양시는 자치단체 중 가장 빠르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코로나19 극복에 나섰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도입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이외에도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확진자 치료중이라는 소문에 병원 매출이 떨어지고 병원 직원들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힘들었지만, 의료 종사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들의 미담들도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금 우리 고양시는 3000여 공직자들과 의료종사자, 107만 고양시민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와 싸워 이겨내는 중”이라며, “힘들고 고된 시간이지만, 우리에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차별화된 고양시만의 역량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극찬한 획기적인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
▲ 고양안심카선별진료소.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는 차를 탄 채로 ‘문진→검진→검체’ 과정을 간편하게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선별진료소다.
보건소 직원이 접수를 받고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검진해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의료인이 검체 채취를 실시하고, 검사가 필요 없는 사람들은 귀가 조치한다.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수거해 질본에서 지정한 경기북부보건환경연구원 등 수탁의뢰기관의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다음날 시스템을 통해 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환자들에게 개별 통보하게 된다.
기존 보건소·병원의 선별진료소는 자차 또는 구급차 이동→대기공간에서 접수 및 대기 → 진료실에서 진료 후 검사까지의 과정에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소요됐지만, 고양 안심카 선별 진료소를 이용하면 승차한 채로 의사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검사과정이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주교제1공영주차장은 대기 차량까지 한 번에 최대 50대를 수용할 수 있고, 몽골텐트 방식의 개방공간으로 꾸려 소독·환기 시간도 아낄 수 있다.
1500만원을 들인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1곳당 8억7900만원을 투자한 경기도의 음압기 탑재형 컨테이너 선별진료소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 차이가 확연하다.
일반 진료소에서 시간당 2건·하루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가 가능했던 반면, 실제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언론매체에 홍보되면서 27일 하루 동안만 400여명이 방문해 모든 인원에 대한 검진까지 소화해낼 수 있었다. 이처럼 혁신적인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취재하기 위해 KBS·SBS·YTN 등 국내 주요방송사들과, 미국·독일·프랑스·이란·카자흐스탄 등에서 CNN·NYPOST·NBC·ABC·AFP 등 이름 있는 외신들이 다녀갔다.
현재는 하루 평균 85여명이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고, 다행히 주변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드라이브 스루형식의 선별진료소가 많이 생겨나 현재 이용자는 감소 추세다.
낯선 드라이브 스루방식의 선제적 도입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핵심'
2월 중순 신천지 대구교회사건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3일 코로나19 위기대응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폭증하는 검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국 보건소·병원의 선별진료소들이 진땀을 빼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또 다른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 및 검사방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고양시는 22일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감염 위험이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보다는 넓고 탁 트인 곳에서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방식을 도입한 선별 진료소의 효용성에 주목했다. 24일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을 전격 결정하고, 25일 한 번에 50대 주차가 가능한 덕양구 주교제1공용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처음 의견이 나온 22일부터 4일 만인 2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을 개시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선별진료 기능이 더욱 중요해진 비상시국에, ‘낯선’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신속하게 도입해 성공시킨 것은 의료진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과 지방정부의 빠른 의사결정이 결합된 덕분이다.
24일부터 보건소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의료 인력을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투입해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고, 매일 2~3명씩 총 54명의 의사들이 현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료소 외부에서는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검진을 위해 출입하는 차량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군부대의 의료진 협조로 진료 및 검체의 과정은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해졌다.
고양페이 10% 인센티브 지급 특별이벤트 기간 연장 등
'고양시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코로나19 대응책 마련'
▲ 꽃선물하기 캠페인.
쏟아지는 시민미담, 107만 고양시민과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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