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독자기고

테러의 예방은 시민들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산경일보 2020. 5. 11. 14:18


▲ 이선진 해남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감.




코로나(COVID)19 감염병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각 국가들은 자국내 확산방지 및 치료를 위해서  모든 국력을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의 상황을 감안해서 볼 때 대다수 국민들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테러라는 단어는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일반 시민들의 테러에 대한 생각은 과연 어떨까. 우리가 일상속에서 겪는 “쓰레기 테러”“문자 테러”“댓글 테러” 등도 테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국제테러리즘의 개념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고 있다.


이렇듯 한국 내 국제테러단체가 주도하는 테러 사건은 전례가 없었고, 최근 남북한 평화 화해 모드로 인해서 테러의 위험성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가별 드론 이용 테러리즘의 발생건수를 보면 놀랍게도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국내에서 IS의 활동과 가입을 선동하던 외국인이 경찰에 검거된 사례를 볼 때 결코 테러의 위험이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테러 양상을 보면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일반인이 밀집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분별한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에서 살아남았지만 두 다리를 잃은 질 확스는 TED강연에서“테러가 있던 그날은 그저 평범한 날이었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 역시 평범한 날이었다”고 말하고 있듯이 미국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If you see something, say something” 즉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바로 신고하라”는 문구로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상황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주변에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라는 메시지이다.


이렇듯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테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