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용산구 소식

산경일보 2022. 3. 30. 15:53
▲ 성장현 용산구청장.

2기 이태원 Star #Shop 프로젝트 협약 체결

 

- 이태원관광특구 백년가게 차곡차곡

 

▲ 지난 29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기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성장현용산구청장(가운데)이 참가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서울 용산구가 2기 스타샵 프로젝트 참가자 8명을 선발했다. 스타샵은 2021년 8월 시작한 구 상권 활성화 대책의 하나다.

 

2기 주인공은 윤영배(39), 강호건(36), 임연경(36), 김정은(25), 한예담(31), 이문수(43), 유서이(36), 자히드 후세인(35)씨로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업종은 일반음식점 6곳, 소매업 2곳. 일반음식점에서는 한식, 일식, 양식, 할랄 음식은 물론 전자음악 공연과 이색적인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세계음식테마거리 이태원의 특색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소매업장에서는 나만의 소품, 조명 커스텀, 디자인 의류 등을 취급한다.

 

2기 스타샵 신청자는 16명. 접수는 1월28일까지 받았다. 구는 서면심사를 거쳐 12명을 대상으로 3월 11일 면접 심사를 진행, 창업자 역량, 창업 실현 가능성, 창업 준비 노력도 등을 따져 8명을 선정했다.

 

구는 지난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사업 참가자들과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맺고 각종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협약일로부터 150일 이내 창업을 해야한다. 이후 구는 창업일로부터 1년 간 가게 임대료를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 ‘창업 전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자금을 최대 5천만원씩 빌려 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씨앗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스타샵 2기를 선발했다”며 “1기 스타샵들과 함께 이태원을 빛내는 별이 되도록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초 스타샵 프로젝트 3기 참가자를 모은다. 이태원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8월 스타샵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현재 1기 4명이 창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창업한 스타샵 1기 마린씨 대표 박현정씨는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개업 직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스타샵 프로젝트가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청사 지하 주차장(지하 4~5층 374면)도 24시간 개방했다. 올해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500억으로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시범상가 조성,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중소상공인 융자 지원,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서울시내 6개 관광특구 중 하나다. 이태원·한남동 일대 38만3292㎡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상가, 음식점, 관광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한국전쟁 이후 미8군 기지에 주둔한 미군들을 상대로 기념품 장사를 했으며 1970년대 초반 121후송병원이 미8군 영내로 들어오면서 상권이 확대, 1997년 서울시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 6호 백송 후계목 이식 행사 개최

 

- 천연기념물 제6호였던 백송의 유일한 후계목 보존 노력키로

 

▲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천연기념물 6호 후계목 이식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가 28일 용산문화원 정자마당에서 천연기념물 제6호였던 백송(소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 후계목 이식 행사를 열었다.

 

이식한 백송은 1962년 천연기념물 6호로 지정됐던 ‘원효로 백송’의 종자가 돌 틈에서 자연 발아해 자란 유일한 후계목이다.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일본과 명나라의 강화협정을 기념해 심었다고 전해지는 원효로 백송은 노쇠하고 뿌리생육 상태가 불량해 2003년 고사 판정을 받고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됐다.

 

일반적으로 소나무 종자의 발아율은 40%지만 백송은 20~30%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마저도 전문가가 파종하고 관리한 경우의 수치임을 감안했을 때 원효로 백송의 자연 발아 후계목이 얼마나 희소한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다.

구는 백송의 이러한 생물학적 가치와 오랜 세월 슬픈 역사의 기억을 담고 자리를 지키다 고사한 천연기념물 6호의 후손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생육이 원활한 환경으로 이식을 추진, 역사·교육자원으로 남기기로 했다.

 

이식 작업은 4년의 시간이 걸렸다. 2018년 200살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 옆 좁은 공간에서 자라던 작은 백송을 발견한 후 수목 전문가 진단에 따라 뿌리돌림, 영양공급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현재 자리로 옮겨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수령이 500년으로 추정되는 원효로 백송이 고사 전 남긴 유일한 자식나무를 더 좋은 환경에서 생육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긴 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이식한 만큼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고 그 속에 남은 교훈을 후대로 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에이티에스 인터내셔널, 구에 민원용 헤드셋 기부

 

- 코로나19 전화민원 대응을 위한 헤드셋 45개

 

▲ 29일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에이티에스 인터내셔널 기부물품 전달식.

㈜에이티에스 인터내셔널이 지난 29일 용산구에 민원응대용 헤드셋 45개(3백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업무가 과중한 보건소 직원들의 효율적인 전화민원 대응을 돕기 위해서다.

 

 ㈜에이티에스 인터내셔널 안태승 대표는 “헤드셋을 활용해 지역사회 감염병 관련 민원응대를 보다 편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부받은 JABRA 헤드셋은 업무용 전화기에 연결해 통화 시 사용할 수 있다. 물품은 용산구 보건소,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코로나19 재택·백신 통합 행정안내센터에 전달해 활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연일 고생하는 코로나19 대응 직원들을 배려한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