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문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아티스트 토크

산경일보 2025. 4. 15. 14:32
출품작 '사건의 부분_챔버 n.3' 관련한 두 명의 패널 초청 아티스트 토크

 

▲ 작품이미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3월 20일부터 5월 18일까지 '2025 신진작가 옴니버스전(Ⅰ)-박예나'을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온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그 첫 번째 전시는 박예나 작가의 'Inversium: 뒤집힌 틈'이다.

25일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는 참여작가 박예나의 신작 '사건의 부분_챔버 n.3'을 중심으로 작가가 최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가설을 세워서 발표해 온 ‘아티젝타’ 개념과 인공생태계를 상상하는 그만의 독특한 시선을 생각하고자 한다. 패널로 참여하는 유은순, 오영진은 작가의 이러한 사유를 공유하며 개별 연구와 맞닿는 지점을 언급하며 박예나의 작업에서 새로운 발견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예나의 '사건의 부분_챔버 n.3'(2025)은 2024년에 진행되었던 개인전 'Interstitium'으로부터 다시 선보이는 융합체 설치이다. ‘간질’이라는 1차적 사전적 의미로 검색되는 이 영문 제목은 그의 작업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압도감과 일치하는 듯하다. 올해 그의 아티젝타는 경기도미술관에서 한층 새로운 방식으로 증식하고 거대해진 모습이다. 아티젝타는 인공[artificial], 사물[object], 데이터[data]를 조합한 용어이다. 박예나는 아티젝타를 인간을 숙주로 능동적인 증식을 꾀하고 정보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인간을 사용하는 새로운 생명체로 설정했다. 즉 인간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최선의 형식으로 발현된 장치와 데이터가 인간을 가장 깊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다.

7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gmoma.ggcf.kr)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4월 25일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