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구례군 구석구석 관광명소로 함께 떠나요!

산경일보 2019. 5. 6. 14:51





▲ 노고단고개 탐방예약제 운영 장소.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정상 탐방예약제 시행 중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2019년 1월 2일부터 노고단정상(노고단고개~노고단 0.5km) 구간을 연중 탐방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리산전남사무소는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노고단정상 일원을 보호하고 이용자의 쾌적한 탐방환경 제공과 탐방객 예약문화 정착을 위한 탐방예약제(1920명/1일)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고단고개에 탐방예약 자동확인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노고단정상 탐방예약은 인터넷예약으로만 가능하며, PC 및 모바일에서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에 접속한 후 예약하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한 QR코드가 전송되며 QR코드를 자동확인시스템에 태깅(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장정재 탐방시설과장은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리산국립공원 대표 프로그램(노고할매와 함께 하늘정원 걷기) 참여를 통해 노고단을 제대로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리산 3대 주봉 노고단

노고단(1,507m)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손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 계곡, 피아골 계곡에 물을 보태는 크나큰 봉우리이다.

이 곳은 신라시대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서 모셔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사는 선도성모(仙桃聖母)의 사당인 남악사(南岳祠)를 세워 올렸는데 지금은 화엄사 앞으로 옮겨 구례 군민들이 해마다 곡우절을 기해 산신제를 올리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노고단은 고산지대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과 운해,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 등 계절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주위에는 종석대, 관음대, 집선대, 문수대, 청연대, 만복대 등 명승지가 있다. 성삼재로 연결되는 관광도로가 개통된 후, 한층 가까워진 노고단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며 고산 휴양지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최대의 온천랜드 지리산온천랜드

지리산 온천은 산동면 좌사리 관산리 일대 55만평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의 온천랜드로 지하 700m에서 7000톤의 온수를 뽑아 올려 3000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화학약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100% 순수 천연 온천수로 저온에 6개월 이상 보관해도 수질의 변화가 없는 지리산온천수는 게르마늄과 탄산 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유황천으로 예로부터 피부병과 신경통, 관절염과 당뇨병 부인병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리산 온천랜드에는 노천온천 테마파크와 찜질방, 대온천장 및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노천온천 테마파크에서는 기암 괴석 사이로 떨어지는 폭 100m, 높이 8~10m 폭포의 장관을 보면서 온천욕을 할 수 있다.



영‧호남의 대표적 시골장 구례5일장

구례 5일장은 3일과 8일장으로 예로부터 화개장터와 함께 영ㆍ호남 장꾼과 손님들이 만나는 대표적인 시골장이다. 구례는 3도 5군이 만나는 교통요충지인 만큼 이곳 5일장에는 지금도 경남 하동, 곡성, 남원, 순천 등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만큼 장터도 활기를 띠었다. 구례장을 무엇보다 유명하게 한 것은 산나물과 약재시장이다. 봄이면 지리산 자락에서 캔 각종 산나물과 들나물이 구례장을 풍성하게 만든다. 두릅, 고사리, 쑥, 취나물, 돌나물, 엄개나물, 도라지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 나물들은 ‘명산’ 지리산과 천혜의 자원인 섬진강이 있기에 가능했다. 약재시장은 사시사철 성시를 이룬다. 약재상에는 대추, 은행, 생지황을 비롯 위장약으로 특효가 있는 삽초(창출), 혈액순환에 좋은 오가피, 황기, 당기 등 수많은 약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