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송파구, 잠실역 일대 '택시꼬리물기' 없어진다!

산경일보 2019. 5. 9. 17:51




(왼쪽) 조성 전, (오른쪽) 조성 후


잠실역 1번 출구 택시승차구역 신설…택시 불법주·정차 차단해 교통혼잡 개선

택시업계-서울시-송파경찰서 와 중재해 사회적 합의점 찾아


송파구는 지난 3일 잠실역 1번 출구 일대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자 ‘택시승차구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잠실역 일대는 지하철 및 버스 승객, 쇼핑센터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와 이어지는 1번 출구는 승객수요가 집중되는 탓에 택시 행렬이 잠실역 교차로까지 이어져 교통 혼잡을 유발해 왔다. 


지난 2016년 교통섬 형태의 버스승차구역(올림픽로 본선 직진차로와 주차장 진입을 위한 완화차로 사이)을 일부 할애해 택시승차구역을 조성했지만 효과를 보진 못했다. 버스와 택시, 일반차량 간 엇갈림 발생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사실상 택시가 해당 승차구역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택시승차구역 신설을 통한 주·정차 양성화를 요구하는 택시업계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행정기관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송파구는 지난 1월부터 각 기관과 중재에 나섰다. 개인택시조합 송파지부, 송파경찰서,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올림픽로 본선 교통흐름에 방해가 적은 완화차로에 택시정차면 7면을 신설해 대기공간을 부여하고 그 외 구간은 황색복선의 절대주정차금지구역으로 노면표시를 변경, 불법주정차를 차단하는 방안이다. 기존 교통섬 형태의 택시승차구역은 철거해 버스정류장으로 환원시킨다.


승차구역 일대의 택시꼬리물기를 근절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은 강화된다. CCTV단속은 1분 단위로 진행, 즉시 단속이 적용된다. 


송파구는 이와 관련해 택시조합의 동의를 받았다. 송파구가 최초 도입하는 만큼 5월 한 달 간 계도기간을 거치고 6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택시업계의 자정노력도 이어진다. 개인택시조합 송파지부가 현장에 상주하며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승차구역 이용 정착과 불법 주·정차 계도 활동에 동참한다. 


송파구는 이번 잠실역 ‘택시승차구역’ 조성을 통해 택시업계가 안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고 불법 주·정차가 차단돼 잠실역교차로 잠실역 1번 출구 방향 우회전 교통흐름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허한양 교통과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잠실역 교차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여러 기관의 입장을 중재하고 양보와 타협의 합의점을 찾아냈다”며,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점을 찾고 기관별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 학습코칭지원단 확대 운영


송파 학습코칭지원단 확대 운영, 학업능력‧정서안정에 효과

자기주도학습지수 19% 향상

우울 및 불안 지수 12% 감소


송파구는 무료 학습지원 프로젝트인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실시되는 본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은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송파구의 대표적인 학습지원 사업이다. 전문자격을 갖춘 학습상담사를 코칭지원단으로 구성해 학습능력이 낮은 학생 및 사회배려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개별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학습에 문제가 있는 학생 중 다수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통해서 정서안정 지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에 참가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지수가 평균 19% 향상됐고, 우울 및 불안 지수는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의 담임교사들도 학습상담사와의 1:1 만남을 통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신감과 적극성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참여자 수를 확대하고 코칭의 전문성도 높였다. 학습코칭지원단에 참여하는 학습상담사의 수를 지난해 14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특별히 교육학 및 상담학 전공자 중 다년간 상담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해 보다 섬세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칭대상 학생들도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100여명을 선발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관내 18개 초‧중‧고교를 통해 교사 추천을 받았다.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 심리‧정서적으로 불안한 학생,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했다. 


송파구는 지난 8일 오후 3시,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 학습코칭지원단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고 2019년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활동에 앞서 학습상담사들은 4월 3일부터 4회에 걸쳐 학습코칭 전문가로서 역량을 다지는 교육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각 학교 및 송파구자기주도학습관에서 주 1회(60분)로 학생들과 만나 맞춤형 학습코칭과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은 대상자별 맞춤 커리큘럼과 개별 상담으로 학생과 학교현장 교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서 한 명의 아이도 낙오하지 않는 교육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내 마음 속 핫플레이스




오감 만족 복합생활공간 '가든파이브'


감을 만족시켜주는 복합생활공간. 가든파이브 라이프(Life), 가든파이브 웍스(Works), 가든파이브 툴(Tool), 물류단지-가든파이브 익스프레스(Express), 활성화단지-가든파이브 드림(Dream)의 총 5개 공간이 통합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통단지이다. 


40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하는 대형쇼핑몰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서점, 전시관, 스파 시설은 물론 생산시설, 기초산업용재 판매시설, 물류시설등이 총망라되어 있는 한마디로 ‘원스톱 문화특구’로 손꼽힌다. 

또 스카이파라솔, 하늘공원, 바람정원 등 여유로운 공간들이 마련되어 쇼핑과 문화, 휴식이라는 3박자를 조화롭게 누릴 수 있다. 


에코가든은 하늘카페와 야생화정원으로, 웰빙가든은 맨손체조장, 지압마당, 허브농장, 시네마가든은 영화이벤트 및 소품전시장으로, 페스티벌 가든은 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으로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