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특집

황토가 살아 숨쉬는 영암도기박물관으로 오세요

산경일보 2019. 5. 14. 15:40





▲ 영암도기 명품 판매장


영암도기박물관


한국도기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전시실과 영암의 붉은 황토를 이용해서 손으로 빚어 만드는 영암도기 생산공방이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새롭게 연 전통고가마 영암요와 전통공방이 있으며 진정한 한국 전통 도기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타 시설로는 영암도기 판매장 뮤지엄샵과 강의실, 작은 야외공연장, 휴식공간 등이 고색 짙은 구림 전통마을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황토가 살아 숨쉬는 '영암도기'

영암도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유도기(施釉陶器)인 구림도기에 역사성을 두어 황토를 이용해서 새롭게 개발한 도자기로 영암군의 ‘자체 브랜드’이다.


영암도기의 장점은 ?

소지의 우수성,유약의 전통성, 디자인의 품격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도기를 만드는 소지는 황토를 이용하는데영암군은 광활한 야산개발지에 질 좋은 황토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재유 다기세트


건강에 이로운 황토

도기의 소지(素地)로 활용해서 도기의 입자와 색감을 조절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명품도기를 만들어 내는데 오직 전통 수작업만을 고수해서 한정 생산한다. 


지난 2002년 2월 28일에는 ‘황토를 이용한 도자기 제조방법’을 우리군과 이화여자대학교 공동으로 특허를 취득해서 도자기 원료의 새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요업 기술원에 소지 분석을 의뢰한 결과 소지에서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건강한 식생활용기로 특화하는 길을 열었다. 


또한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원료로서 황토로 빚은 영암도기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92%로서 찻물의 적정온도(70~80℃)에서 방사에너지가 배가되며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98%의 향균성을 갖고 있다.


유약의 대표 제유‧황토재유‧흑갈유

소나무의 재를 수비해서 ‘천연재유’를 제조 사용함으로써 색감이 깊고 중후해서 싫증이 나지 않는다. 


황토와 재를 혼합해서 만든 ‘황토재유’는 황갈색의 따뜻함과 한국적인 정감을 나타내며 ‘흑갈유’ 또한 태토와 잘 밀착되어 투박한 형태와 선이 잘 어울려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특히, 영암도기가 자랑하는 한국적인 색은 소성방법에서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전통 소성방법인 환원소성과 산화소성을 사용해서 1220℃~1250℃까지 구워 색감이 뛰어나고 도기이면서도 강도가 높다. 


도자기의 형태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은 1200여년전 구림도기의 원형에서 출발해서 옛 질그릇의 한국적인 멋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생활 미감에 어울리는 선을 찾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영암도기는 근본적으로 한국전통의 선을 유지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이 살아있어 명품도기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이렇듯 영암도기는 건강미와 전통미가 어우러져 ‘국제적인 명품’으로 지명도를 높여 가고 있으며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장인 정신으로 도기의 품격을 높여 나가고 있다.


박물관 내부 소개


상설전시실


제1전시실

상설전시실에서는 영암군에서 출토된 토기, 옹관, 통일신라시대 구림도기, 조선시대 영암의 가마터 등지에서 출토된 도자들을 시대별로 전시해서 영암의 도자 역사를 총체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영암도기 명품 판매장에서는 영암 황토로 빚은 생활도기, 생활다기와 장작가마 영암요 생산 도기 작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2전시실

현대도자실에서는 그동안 영암군에서 기획한 전시회에 출품 기증한 작가들의 작품과 일본 오사카 히라카타시 시민도예작품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연 2회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제3전시실

동강 하정웅 영암군 명예홍보대사가 기증한 미술품 중 도자기들만을 모아 기획전시하고 있다.


오늘의 영암군 소식


영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대상 가족 사진 무료 촬영


영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의 지원을 받아 7월 6일 삼호종합복지회관 3층에서 다문화 가족 25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무료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하고 바로 인화 후 액자에 넣어 가져갈 수 있으며, 온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행복을 더하고  가족구성원간의 결속력을 강화해서 건강한 가족관계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정은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더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61-463-292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