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식목은 나무를 심는 것이다. 식목이 쉬워 보이지만 2차 대전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한다.
산림녹화에 그렇게 매달린 북한의 민둥산을 보면 식목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나무는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한다.
즉 나무는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광합성 작용을 통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221조라고 한다. 특히 온실가스흡수 저장기능이 75.6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다.
OECD 37개국가 중 핀란드 일본 스웨덴에 이어 4번째 산림강국이기도 하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탄소중립의 탄소도 이산화탄소를 말한다. 즉 이산화탄소를 줄여서 탄소로 표현하는 것이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서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탄소흡수원은 나무와 토양이다. 이렇게 나무가 중요해지면서 식목일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식목일은 4월 5일이다. 현재 식목일은 공휴일은 아니고 단지 법정기념일이다. 식목일은 1949년 공휴일로 제정되어 1960년 1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산림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1961년부터 2005년까지 공휴일로 유지되어 왔다.
2006년부터 주 5일 근무의 영향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에 나무는 장소에 관계없이 심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도 식목일이 다시 공휴일로 부활되길 기대해 본다.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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