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합을 위해 지금 당장의 성과보다 업적을 남겨 미래와 후대를 위해 100년을 내다보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대전환의 주춧돌을 튼실히 놓겠다”고 하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원도시 꽃의도시 영등포 ▲미래과학 창의인재 육성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및 상업지역 비주거비율 완화 ▲대중교통 사각지대 없는 영등포 ▲영웅을 기억하는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5개 주제로 지난 2년과 앞으로 영등포구가 나아가야할 비전을 제시하고 ‘젊은 도시 영등포’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원도시 꽃의 도시 영등포
새롭고 젊은 도시로 탈바꿈 한다
“영등포하면 느껴졌던 산도 없고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가 밀집된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이미지를 정원문화를 즐기는 젊고 활기찬 영등포로 재탄생시킬 계획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약 2000여평 부지에 문래동 꽃밭정원을 조성하여 도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시민 누구나 생활 속 건강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게 조성, ‘젊은 도시 영등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영등포 구석구석을 오아시스 같은 정원을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구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영등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뜻 깊은 부지다.
영등포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지난 100년을 뛰어넘는 대전환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시민이 바쁜 일상속에서 ‘치유 와 쉼’을 선물하는 정원과 녹지를 마을 곳곳에 조성하여 정원도시, 건강, 힐링도시를 목표로 새롭고 젊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한다.
앙카라 공원이라고 불리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은 환경부 국비예산 10억원을 지원받아 샛강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의 정원’을 현재 조성 중이며 7월 중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꽃밭정원이 조성된 문래동 공공부지는 지난 2001년도 재일동포 사업가 故 서갑호(1915-1976) 회장이 세운 (주)방림방적이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공공기여한 부지다.
미래 과학 창의인재 육성
과학교육 특별구로 만들겠다
“한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보면 되고 그 나라의 미래를 알려면 과학관에 가보면 된다”고 최호권 청장이 집필한 ‘지방자치의 꿈’에서 밝혔듯이 최 청장은 ‘미래과학 인재’에도 관심이 크다.
과학관이라는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과학인재를 양성하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과천과학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최초로 과천과학관의 과학원리 컨텐츠 80종을 과학교과와 연계한 ‘찾아가는 과학원리 체험교실’ 을 운영하여 현재 초등 23개교 중등12개교 학생들이 알기 쉽게 과학원리를 체득하고 있다.
또한 금년1월 출범한 미래교육재단 은 과학적 사고와 탐구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해외 선진 과학문화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해외 선진 항공우주캠프’를 실시해 오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중학생 25명이 일본 도쿄의 다양한 과학관 등을 견학하기로 했다.
일본은 기초과학에 대한 집중투자로 노벨상 수상자를 29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과학기술 선진국가로 특히 NASA에 이어 세계 최정상급의 우주센터로 인정받고 있는 JAXA 츠쿠바를 탐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찾아가는 첨단과학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 운영하고 있다.
로봇, AI,메타버스, AR/VR 등 다양한 첨단과학분야를 주제로 ‘체험형 융합교육’ 즉 4차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과학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돌봄 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맞벌이, 저소득) 초등학생에게 제공하여 하교밖 교육공백 및 격차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또한 ‘영등포 교육축제 포포페스타’ 와 ‘YDP 융합과학 축제’를 결합한 과학축제를 오는 10월 중에 추진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열정을 깨워 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학문화 체감도를 향상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등포 대표 축제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쳇 GPT, 로봇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이 본격화 되는 시대에 과학교육은 필수조건 이기에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공감과 흥미를 갖고 미래과학기술을 선도할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영등포구를 명실상부한 ‘과학교육특별구’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상업지역 비주거비율 완화
제2의 한강의 기적 영등포 르네상스시대를 연다
서울시 서남권 개발 계획에 따라 영등포구는 ‘준공업지역 발전방안’ 을 마련, ‘제2 한강의 기적’ ‘영등포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전체 면적 중 준공업지역은 약 3.3% 이며 영등포 준공업지역은 서울시 준공업지역의 25%, 구 전체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인 약25%가 영등포에 지정되어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구획된 영등포 준공업지역은 무려 100년이상 된 건축물과 기반시설이 노후가 심각한 상태인 상황에서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계획은 이러한 준공업지역 총량제 정책으로 용도변경도 쉽지 않았고, 난개발로 원룸과 오피스텔을 짓는 사례가 많아 고밀화가 이뤄져 차량정체, 주차공간 부족, 보행환경 악화 등의 부작용이 심했던 것을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 규제완화 및 발전가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어 현재 준공업지역 일대 발전방안 용역을 시행중이다.
영등포 본동, 영등포동, 당산동, 문래동, 양평동 등 영등포구의 준공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미래4차산업을 견인하는 경제중심지이자 산업,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좁은 이면도로, 보행, 차도확대 및 쾌적한 쉼터 조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상업통상자원부 등에 제안해 영등포 준공업지역을 ‘최첨단 미래산업 일자리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준공업지역은 발전의 기회이자 강점임을 감안, 첨단 4차산업 기업유치와 육성을 위해 영등포 도심구역을 필요시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과 영등포 유통상가 등 대규모 유통시설을 서남권 핵심거점으로 전환한다는 대개조 계획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준공업지역은 넓은 면적, 교통편리성 등이 ‘기회의 땅’ 이라고 생각하고 서울시와 손잡고 보다 넓은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펼쳐 ‘제2의 한강의 기적’ 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없는 영등포
수도권과 30분 시대를 연다
신길뉴타운은 1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 급 주거단지로, 지난 7년간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의 삶에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었던 것을 서울시 조례개정을 건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신길뉴타운을 지난 2022년 10월에 6713번 시내버스노선을 신설했다.
이후 안양에서 출발해 신풍, 여의도를 경유, 마포까지 운행하는 5713번을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운행횟수를 5회 증가시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했다.
또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공항버스 6007번과 6008번 노선도 신설하고 금년 4월부터 6008번 버스는 중간경유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연결하는 직항노선으로 주민들의 편리함을 한층 더 구가했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2030년 개통예정)와 광역철도 신안산선(2026년 개통예정)이 완공되면 앞으로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인천시청에서 여의도까지 17분으로 영등포 발전에 획기적 전환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로써 영등포의 장점인 풍부한 일자리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는 점을 살려 향후 경부선철도 지하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이전, 준공업지역규제완화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나간다면 상호간 시너지효과로 낡고 오래된 영등포 이미지를 벗고, 명품 주거공간을 갖춘 미래첨단 4차산업 신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하여 완전히 새로운 젊은 영등포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은 “지금 뿌린 영등포 도약의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미래와 후대를 위해 영등포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대전환의 주춧돌을 튼튼하게 놓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수확하고 업적을 남기는 구청장이 아니라 영등포 발전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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