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환상, 음악, 감동이 어우러진 독일 판토마임의 진수 마이클잭슨 문워크의 원조, 마르셀 마르소를 잇는 독일 판토마임 듀오 '보덱커&네안더'가 오는 27일 토요일 이천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줄무늬 티셔츠, 붉은 꽃이 꽂힌 모자, 얼굴에 흰색 페인트 분장을 한 채 마임공연을 펼쳐온 흑백사진 속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수제자인 보덱커&네안더의 공연이 반가울 것이다. 볼프람 폰 보덱커(Wolfram von Bodecker)와 알렉산더 네안더(Alexander Neander)는 현재 클래식 판토마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 세계에 몇 안 되는 뛰어난 마임 아티스트들이다. 10여년 간 전 세계를 다니며 관객들과 소통해온 이들의 이번 내한 공연은 ‘넌..